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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응형치골근이란 무엇인가?
치골근(pectineus muscle)은 허벅지 안쪽과 앞쪽 사이에 위치한 내전근군(adductor group) 중 하나로, 동시에 고관절 굴곡근(hip flexor) 역할도 하는 근육입니다. 구조상으로는 깊고 작지만, 고관절의 움직임과 하지의 안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다기능성 근육입니다.
해부학적 특징
- 기원(origin): 치골상지(superior ramus of pubis), 즉 골반 앞쪽의 두덩뼈 위쪽
- 정지(insertion): 대퇴골 후면, 페티네선(pectineal line)
- 신경 지배: 대부분은 대퇴신경(femoral nerve)이 지배하나, 일부 경우에는 폐쇄신경(obturator nerve)의 분지에서도 지배를 받을 수 있음. 대퇴신경은 고관절을 굽히는 동작(굴곡)에 기여하고 폐쇄신경은 허벅지를 모으는 동작(내전)에 기여
- 위치: 대퇴의 전내측, 대내전근과 장내전근의 상부 인접부에 위치
치골근의 기능
- 대퇴의 내전(adduction): 허벅지를 안쪽으로 모으는 역할
- 고관절 굴곡(flexion): 다리를 들어올리는 동작 수행
- 약한 외회전(lateral rotation): 허벅지를 바깥으로 회전시키는 데도 일부 관여
이처럼 치골근은 내전근군이면서도 고관절 굴곡 기능까지 수행하는 복합기능 근육으로 분류됩니다.
치골근의 특징
- 신경 분포의 다양성: 치골근은 치골근은 일반적으로 대퇴신경(femoral nerve)에 의해 지배되지만, 일부 섬유는 폐쇄신경(obturator nerve)의 지배를 받습니다. 즉, 두 개의 신경이 한 근육을 지배하는 구조인 이중 신경 지배(dual innervation)를 받는 근육으로, 신경 손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특징적인 근육입니다. 예를 들어 대퇴신경이 손상되었을 때, 일반적인 대퇴신경 지배 근육(예: 대퇴직근, 대퇴사두근)은 기능 저하나 마비가 발생합니다.그러나 치골근은 일부가 폐쇄신경으로부터 보조 지배를 받기 때문에, 완전한 마비 없이 일부 기능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특히 고관절 내전(adduction) 기능은 여전히 부분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.
치골근 강화 방법
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빈도는 낮지만, 약해질 경우 고관절 주변의 움직임과 균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. 다음은 치골근을 포함한 내전근을 효과적으로 강화하는 운동입니다.
- 볼 스퀴즈 스쿼트: 허벅지 사이에 소프트볼 또는 쿠션을 끼운 상태로 스쿼트를 실시. 내전근군 전체가 활성화되며, 치골근도 포함됨
- 밴드 힙 플렉션: 밴드를 발목에 걸고 다리를 앞쪽으로 천천히 들어올리는 동작
- 슬라이드 내전 운동: 미끄러운 표면에서 한쪽 다리를 안으로 끌어오며 몸을 지탱하는 운동
- 사이드 플랭크 + 내전 리프트: 플랭크 자세에서 아래쪽 다리만 들어올리며 내전근을 타겟팅
치골근의 부상
치골근은 다른 대형 내전근(예: 장내전근, 대내전근)보다 손상 빈도는 낮지만, 반복적인 과사용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
- 건염(tendinitis): 반복적인 킥 동작, 방향 전환,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에서 유발
- 좌상(strain): 빠른 방향 전환,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신장성 수축 시 발생
- 서혜부 통증: 고관절 앞쪽 통증이 지속될 경우,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닌 스포츠성 서혜부 통증(sports hernia), 고관절 충돌증후군(FAI) 등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. 치골근은 이러한 상태와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.
-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: 대퇴사두근, 햄스트링, 장요근 등과의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고관절 통증이나 자세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재활 과정
- 초기 관리: RICE 요법(Rest, Ice, Compression, Elevation)
- 가벼운 스트레칭: 통증이 가라앉은 후 천천히 고관절 굴곡 및 내전 스트레칭
- 근력 회복: 저강도 내전 운동부터 점차 강도를 높이는 방식
- 정형물리치료: 자세 평가 및 보행 교정 포함
결론
치골근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근육이지만, 고관절 움직임과 하체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. 약화되거나 부상 시 일상적인 동작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, 정확한 평가와 운동 접근이 필요합니다. 치골근을 포함한 내전근군을 꾸준히 단련하고 스트레칭하여, 부상 예방과 효율적인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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